- 환, 젤리 스틱, 음료 등 다양한 제형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 강화
- ‘제로’ 트렌드 반영한 저칼로리 숙취해소제품으로 차별화 도모
-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 함유해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낮춰 숙취해소 효과 입증

음주 문화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음보다 ‘가볍게 즐기기’가 자리 잡으면서 전체 음주량은 줄었지만, 술자리 전후 컨디션 관리를 위한 제품 소비는 유지되는 흐름이다. 숙취해소제 제형 역시 음료 중심에서 환, 젤리 등으로 다양화되며 시장 저변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성장과 달리 주요 숙취해소제품 브랜드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HK이노엔 ‘컨디션’은 2018년 854억 원에서 지난해 593억 원으로 약 30% 감소했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도 3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동아제약 ‘모닝케어’ 또한 2023년 95억 원, 지난해 101억 원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였으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6억 원 수준이다.
반면, 삼양사 ‘상쾌환’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고, 음료형 제품은 1% 감소했지만 젤리형 스틱 제품이 22%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하여 칼로리를 낮춘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올해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436만개가 판매됐고, ‘상쾌환 스틱 제로’ 2종은 올해 1월 리뉴얼 이후 누적 판매량 730만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배경에는 숙취해소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강화하는 한편, ‘제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숙취해소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한 전략이 주효했다. 상쾌환은 지난해 12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쾌환의 주원료인 글루타치온 성분이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숙취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아울러 음료형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시작으로 ‘상쾌환 스틱 제로 2종’을 연이어 선보이며 제로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여기에 매력적인 비주얼과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젊은 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고윤정을 모델로 기용한 점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트렌디하고 에너제틱한 모델이 상쾌환이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과 맞물리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최근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술자리 마음을 전하는 숙취해소제’ 테마로 온에어한 영상 조회수가 1,5개월 만에 6천만회를 넘어섰다.
한편 상쾌환은 지난 2013년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품으로 첫 발을 뗐다. 효모추출물, 헛개나무열매 등의 원료를 바탕으로 한 빠른 숙취해소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보관이 편리한 환 형태의 강점을 살려 음주 전에 가볍게 숙취해소제품을 섭취하는 문화를 만들고, 비주류 소비자층이던 젊은 세대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2019년에는 탱글한 식감과 섭취 편의성이 돋보이는 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비음료형 숙취해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에는 ‘상쾌환 부스터(BOOSTER)’를 선보이며 숙취해소음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